무더운 여름날,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. 도망자가 한 집앞에서 사라지고, 추격자는 집문을 두드린다. 한 미모의 젊은 여자(혜영)가 문을 열자 다짜고짜 집을 수색하는데.... 아무도 없다. 터덜터덜 경찰서로 돌아오는 추격자 이형사. 문득 떠오르는 게 있어 컴으로 검색해보니 아까 그 여자(혜영)는 자신이 쫓던 강간 용의자의 누나였다. 그때부터 이형사의 미행이 시작된다. 이형사는 혜영이 점점 용의자 누나가 아닌 젊고 예쁜 여대학원생으로 보이는데...